수도 동파 방지와 온도 (ft. 수돗물 졸졸졸의 양)

겨울철만 되면 어김없이 터지는 게 수도 동파죠… 사실 엄밀히 말하면 수도관의 동파가 아니라 수도계량기의 동파이고, 이걸 예방하려고 노력하지만 보통은 수도 동파 방지라고 부릅니다.

수돗물을 졸졸졸 틀어두면 된다고 하는데, 어느정도가 졸졸졸인지 그리고 그럴 경우 수도세는 얼마나 나올지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수도 동파

수도 동파는 아래와 같이 계량기의 동파를 말합니다.

수도 계량기의 동파

수도의 경우 계량기를 통해 수도세를 메깁니다. 상수도 관에서 각 집으로 보내는 물이 계량기를 통해 흘러감으로서 얼마나 소비했는지 체크되죠. 수도관의 경우 얼더라도 PVC이므로 동파될 우려는 없지만 계량기의 경우 사이즈가 작고 유리로 되어 있어 동파시 부피 때문에 깨져버립니다.


수도계량기 교체 비용 및 동파 신고

수도 동파로 인해 계량기가 파손돼면 기본적으로 계량기 값 25,000원에 공임비 17,000원해서 대략 4~5만원 정도의 돈이 듭니다. 당연히 수도계량기가 동파 될 경우 신고해야 되구요.

  • 120 다산 콜센터
  • 각 지역별 수도사업소
  • 카카오챗봇 아리수톡 신고

수도 동파 신고는 120 다산콜센터 혹은 지역별 수도사업소 혹은 카카오톡으로 “아리수톡” 검색 후 신고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아리수톡의 경우 서울만 해당되고, 나머지 지역은 그냥 120 다산콜센터로 신고하시면 편합니다.

각 지역별 수도사업소 전화번호

서울의 경우 각 지역별 수도사업소가 정해져있고, 구 2~3개씩 묶어서 담당합니다. 총 8개의 수도사업소가 있네요. 전화번호는 위를 참고해주세요 🙂


수도 동파 방지

자 본격적으로 수도 동파 방지입니다. 동파 방지를 위해선 딱 두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 보온재 덮기
  • 수돗물 졸졸졸 틀어놓기

위 두가지만 기억하시면 되는데, 아래에서 정확하게 어떻게 보온재를 덮어야 되는지, 그리고 수돗물을 졸졸졸 틀 때, 어느정도로 틀어야 되는지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수도 동파 방지를 위한 행동요령


보온재 덮기

요즘 쿠팡이나 인터넷으로 수도 계량기 보온재 라고 검색하면 정말 많은 상품이 있습니다.

동파 방지를 위한 보온재 덮기

위와 같이 벽체형이냐 맨홀형이냐에 따라 보온재 형태도 달라지고 채우는 방법도 달라집니다. 뭐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이런 보온재를 구매하셔서 채우셔도 되고, 만약 급하고 여유가 없다면 그냥 헌 옷만 채워두고 그 위를 비닐로 덮으셔도 충분합니다.

헌 옷 채워두고 비닐로 덮어도 외풍을 막아주기 때문에 수도 동파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수돗물 졸졸졸 틀어두기

아마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동파 방지를 위해선 수돗물을 졸졸졸 틀어두면 된다구요. 너무나 당연한 말입니다. 수돗물을 틀어두면 수도 계량기를 통과해 계속해서 물이 흐르므로 얼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수도요금도 걱정되고 그 졸졸졸이 어느정도 양인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정부의 수도 동파방지 행동요령

정부의 수도 동파방지를 위한 행동 요령만 보더라도 일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장기간 집 비울 때 수돗물을 졸졸졸 틀라고 말하고,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면 잠시 외출을 하더라도 수돗물을 틀어 두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동파 방지를 위해서 수돗물을 트는 건 중요합니다.

동파 온도에 대해 말이 많은데, 일단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동파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수도 동파 온도까지 떨어지면 보온재 채우기 + 물 틀어두기는 기본이구요.

수돗물 졸졸졸의 양

우선 서울시에서 공식적으로 말하는 졸졸졸의 의미는 온도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0도에서 영하 10도라면 45초 안에 1회용 종이컵을 다 채울 정도이고, 영하 10도에서 15도 사이에서는 33초 안에 1회용 종이컵을 다 채울 수 있는 정도를 말합니다.

그런데, 한번 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제로 초시계로 초를 재면서 종이컵을 받쳐주고 용량을 재 보면 33초안에 채우기 위해선 똑똑 흐르는 게 아니라 주르르 흐르는 정도입니다.

장기간 이렇게 하면 수도요금이 꽤 나오겠다는 걱정이 들죠 ^^;

하지만 이정도 틀었을 때 계량기 올라가는 속도를 보면 훨씬 더딥니다. 심지어 같은 양의 물이더라도 장시간 졸졸 흘렸을 때와 한번에 콸콸 틀었을 때가 다릅니다.

어떤 구두쇠 분들은 계량기가 안돌아갈 정도로 물을 똑똑 떨어지게 해서 하루종일 대야에 물 받고 다음날 쓰신다고 하는데… 그정도는 아니지만 여튼 수도세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서울시 보도자료

보도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위 서울시 보도자료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되니 참고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부디 이번 겨울은 수도 동파없이 안전한 겨울 나시기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경제&돈과 관련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DR. 매거진을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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