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일 (4분기) Ft. 특별배당

삼성전자는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회사로 매 분기말 3,6,9,12월 말일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잔자 배당금 지급일은 다음달 중순이구요.

다만 삼성전자 4분기 배당금 지급일의 경우 24년 주주총회를 거친 후 그다음달에 지급되기 때문에 4월 중순경에 지급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아래에서 삼전의 분기 배당금 수익률과 지급일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대한 내용 포함)

삼성전자 배당금 (분기)

삼성전자는 분기배당을 실시하며, 분기별 배당금은 대략 350~400원 선입니다.

3분기 삼성전자 배당

위 배당 결정 공지(dart)를 보면, 23년 3분기 (9월 말 보유) 배당금은 361원이며, 배당금 지급일은 11월 20일이죠.

삼성전자 4분기 배당금 지급일

23년 4분기 배당금의 경우 24년 4월 중순경 지급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4분기 배당금 지급일

지난 3년간 4분기 삼성전자의 배당금 지급일을 보면, 20년은 4월 16일, 21년은 4월 15일, 22년은 4월 14일이었습니다. 보통 지급일은 4월 중순인데, 주말이 껴있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24년도는 14일이 일요일이니 15일에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재 배당 수익률

배당 수익률은 주가 대비 지급되는 연 배당금으로 고배당주의 경우 배당수익률은 5~7% 수준이고, 일반적인 배당주는 2~4%를 왔다갔다 합니다. 삼성잔자의 경우 2%대인데 아래에서 23년 기준으로 볼게요

23년 배당 수익률

  • 1분기 : 361원
  • 2분기 : 361원
  • 3분기 : 361원
  • 4분기 : 361원 (예상)
  • 23년 총 배당금 : 1,444원

삼성잔자의 23년 예상 전체 배당은 1,444원이고, 현재 주가가 7만원 선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으니, 7만원으로 가정하면 삼성전자의 배당 수익률은 세전 기준 2%가 나옵니다. (삼전은 보통 2% 수준임)

배당에 대한 세금(배당 소득세)

아쉽지만, 배당금에는 세금이 붙습니다. 소위 말하는 배당소득세고, 배당 소득세는 소득세 14%, 주민세 1.4%해서 총 15.4%가 세금으로 빠져나갑니다.

만약 내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이 1000주라면, 주당 1,444원 배당을 받으면 총 배당금은 144만원이고 여기서 배당소득세 22만원 정도를 뗀 122만원이 배당금으로 지급됩니다.

그나마 배당금이 2천만원 이하라면 단순 15.4%를 떼지만, 만약 2천만원이 넘으면 본인 소득에 합산과세되어 종합소득세를 납부해야 됩니다.

과세표준

본인이 받는 급여에 가산되기 때문에 세율이 높습니다. 가령 본인의 급여 구간이 4,600만원 ~ 8,800만원 사이면 세율이 24%로 배당금 2천만원에 대해서도 24%의 세금을 내야 됩니다. 많이 벌수록 세금이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사실 삼성전자는 배당이 박한 편입니다. 영업이익만 수조에 달하는 글로벌 회사지만, 배당수익률이 고작 2%대이니 아쉽죠. 뭐 애플과 비교하면 양반입니다. 애플은 배당수익률이 1%가 채 안되거든요 (대신 애플은 주가가 우상향하니…. 애플이 나음;;)

그리고 삼성전자는 반도체 회사로 막대한 시설투자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마냥 배당을 해줄 수가 없습니다.

코카콜라 배당금

위 코카콜라 배당수익률을 보면 3%대고, 60년째 배당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매년 조금씩 배당을 늘리고 있죠. 시설 설비 투자없이 창립 초기때 고안한 레시피 하나로 버티는 회사이니 사실상 마케팅만 잘 하면 버는 족족 이익입니다.

이런 코카콜라와 삼성전자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여튼 삼성전자는 높은 배당을 주는 회사는 아닙니다.

D램 가격 안정화

d램 가격 추이

다행인건 폭락하던 D램 가격이 안정화 되어가고 있고, 4분기에는 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24년도는 본격 반등 할 것으로 예상되구요.

D램 가격 안정화로 이익이 늘어나면 배당으로 쓰일 재원이 늘어나기 때문에 배당금이 확대될 여지가 있습니다.

23년 삼성전자 특별배당 전망

게다가 삼성전자의 경우 주주 환원정책을 적극 늘리겠다고 발표하며 과거에는 특별배당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2020년에는 4분기 배당 때 (21년 지급) 특별배당을 실시했습니다.

당시 2018~2020년 3년간 잉여현금 흐름의 50%를 주주 환원 재원으로 활용해서 무려 10.7조원을 특별배당금으로 줬습니다. 1년간 정규배당금이 9.8조원이니까 만약 그때 주식을 가지고 있었으면 무려 두배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었죠.

다만 23년 4분기에는 특별배당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실적

아시겠지만 삼성전자는 반도체 위기로 23년 죽을 쒔습니다. 반도체는 3~4조원대 적자를 봤고, 그나마 스마트폰, 가전 등에서 버텨줘 분기 6천억대의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23년 4분기 특별 배당은 요원하죠.

삼성전자 특별배당은 3년간의 잉여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지급합니다. 20년 4분기 (21년 4월 지급)의 경우 18~20년도 실적을 기반으로 지급했죠. 과거와 비교해서 보면 딱 나오는데,

삼성전자 특별배당

2018~2020년의 경우 잉여현금흐름 (fcf)가 85조원이었습니다. 이 중 50%인 42.5조원이 주주환원으로 사용되는 금액이고, 정규배당 28.8조원을 빼면 13.7조가 남죠. 이걸로 특별배당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2021~2023년은 어떨까요?

21~23년 fcf는 33조원이고 주주환원을 위해서 쓸 수 있는 돈은 16.5조입니다. 사실 이걸로는 3년간 배당도 불가능한 돈입니다. 배당컷 당해도 할말 없는 수준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용 사면 이후 삼성전자 이미지 때문에 계획했던 재원 대비 더 많이 땡겨서 배당을 해줬습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굳이 안해도 될 분기 배당을 시했했으며 매 분기마다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일에 딱딱 맞춰서 주주에게 나눠준 셈입니다. (이번 4분기 배당금 또한 지급일에 맞춰서 지급되겠죠)

앞으로 삼성전자 실적이 개선될 경우 특별배당은 물론 분기배당금 또한 늘어날텐데, 부디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서 제 가치를 평가받았으면 합니다.